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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자존심' 이스트로 카스팀 새 둥지 틀 듯

WCG 2008 그랜드파이널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급부상한 이스트로 카운터 스트라이크팀(이하 이스트로 카스팀)이 정든 이스트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로 카스팀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기업은 2~3개 정도. 현재 e스포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 기업과 모든 조율을 끝마쳤다. 이스트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이하 IEG)는 재계약 시점 전부터 여러 기업을 알아본 끝에 가장 좋은 대우를 약속한 한 기업과 구두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끝난 11월 이스트로 카스팀의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출전을 배려하기 위해 현재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IEG는 2007년 3월 카운터 스트라이크 클럽팀 프로젝트_kr을 인수하면서 이스트로 카스팀을 창단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업팀의 후원을 받게 된 프로젝트_kr은 이후 이스트로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떠올랐다.

이스트로는 2년 남짓 이스트로 카스팀을 후원하며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국제대회를 자주 나가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영어에 능통한 전담 매니저를 두는 등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스타크래프트 기업팀만큼이나 체계적인 연습 시스템과 엄청난 후원을 받고 있는 북미와 유럽팀들을 제치고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12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IEF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으로 거듭났다.
IEG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든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지만 좋은 환경에서 더 열심히 연습해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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