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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 지명식 핵심으로 부상?

삼성전자 조 지명식 핵심으로 부상?
삼성전자 칸이 로스트사가 MSL의 판도를 바꿀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칸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조지명식에서 3명이 시드권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인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허영무와 8강에 오른 이성은과 송병구가 시드를 배정받은 것. 허영무는 1위인 김택용과 같은 권한인 3회 이동권, 이성은과 송병구는 3~8위에게 주어지는 2회 이동권을 갖고 있다.
스틸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MSL 조지명식의 특성상 시드 배정자가 많다는 점은 팀에게 큰 도움이 된다. 시드를 받은 선수들 간에는 지명을 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권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32강에서 만날 확률이 적다. 또 시드 배정자에게는 선택권까지 주어져 같은 팀 동료를 뽑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프로리그로 바쁜 시점에 개인리그 조 편성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팀의 입장에선 큰 장점이다.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조 편성은 주로 이성은과 관련되어 있다. 마재윤, 박영민 등 CJ 엔투스 선수들과 히스토리를 만들어 왔던 이성은이 한 조에 이들을 넣을 지가 주된 관심사. 2명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이성은이 마재윤과 박영민을 자기 조에 포함시키거나 2번 시드의 권한으로 3명을 움직일 수 있는 허영무가 이성은이 원하는 대로 조를 편성할 경우 최고의 대진이 마련될 수 있다.

송병구도 스타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KTF 이영호나 르까프 이제동, SK텔레콤 정명훈 등을 같은 조에 넣을 권한을 갖고 있다. 매번 안정적인 선택을 통해 실리를 추구했던 송병구이지만 이번 MSL에서 파격적인 지명권 행사를 통해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최종 진출자
◇시드(8명) : 김택용(프), 허영무(프), 김구현(프), 윤용태(프), 이성은(테), 박명수(저), 이윤열(테), 송병구(프)
◇서바이버 통과자(24명) : 박지수(테), 권오혁(프), 이경민(프), 이영호(테), 박문기(저), 진영수(테), 박영민(프), 김창희(테), 염보성(테), 신희승(테), 박찬수(저), 김명운(저), 김동건(테), 마재윤(저), 민찬기(테), 변형태(테), 신상문(테), 조일장(저), 정명훈(테), 한상봉(저), 고인규(테), 이제동(저), 박재혁(저), 박재영(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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