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은 "2년 전 마재윤이 3회 우승을 하고 오라"고 말해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택용은 지난 2007년 3월3일 곰TV MSL 시즌1에서 마재윤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우승자들간의 개막전이 준비됐다.
죽음의 조는 이성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영호, 이제동, 진영수 등이 한데 모인 F조가 됐다. 이성은은 최근 이제동이 "자신에게 패한 뒤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나락으로 보내 주겠다"고 했다.
또 과거 MSL에서 악연이 있던 마재윤과 진영수까지 자신의 조로 데리고 오려 했으나 1번 시드권자 김택용이 마재윤을 데리고 가며 이영호를 F조로 넘겼다. 이 결과 F조는 누가 우승하더라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는 최고의 조가 됐다.
한편 이날 조지명식에서는 김택용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김택용은 "1번 시드자인데 기다리는데 지쳤다"며 "허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졸립기까지 하다.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상품도 다 타갔다. 앞으로는 좀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MSL은 15일 김택용과 마재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과 토욜일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A조 이후의 일정은 다른 리그와 일정 관계상 추후 경기 날짜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로스트사가 MSL 32강 대진표
A조 김택용-마재윤, 박문기-김명운
B조 김구현-박찬수, 신상문-박재혁
C조 허영무-변형태, 박재영-정명훈
D조 윤용태-권오혁, 이경민-한상봉
E조 박명수-신희승, 박영민-조일장
F조 이성은-이영호, 진영수-이제동
G조 이윤열-김동건, 민찬기-고인규
H조 송병구-박지수, 염보성-김창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