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워요. 한 달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제 실수 하나로 패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화가나요. 절 믿어주신 팬들과 감독님,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SCV9개 생산한 뒤 정찰을 보내는 것이 아니면 6배럭 전략 승률이 매우 놓더라고요. 그래서 코치님과 상의 끝에 빌드를 다듬었죠. 막히더라도 초반에 일꾼 피해를 주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반 운영에서 제가 유리한 상황이 자주 펼쳐졌어요. 방심했던 것이 패한 요인이에요.”
신희승이 벙커를 건설하는 것을 방해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실수라고. 상대 배럭이 벙커 밑에 지어져 있었기 때문에 마린 추가를 중간에 끊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두 번째 실수란다.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하는 듯 서지수는 연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두 번째 벙커를 너무 안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지수는 “SCV가 벙커를 깨기 윟 달라붙게 되는 순간 내가 유리해 진다. 만약 벙커가 깨지지 않는다면 상대 커맨드 센터까지 피해를 줄 수 있고 깨진다 해도 상대 피해 상황이 너무 크다. 또한 자원 채취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팩토리 타이밍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수는 이상하게 오늘 출전은 떨리지 않았단다. 3세트에서 진영수가 승리했기 때문에 더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는 서지수. 데일리e스포츠가 현장 스케치로 팬들의 환호성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 동안 인터뷰를 잇지 못했던 서지수는 “팬들이 이렇게 큰 환호를 보내는 지 몰랐다”며 “나의 승리에 이렇게 기뻐해 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 내가 했던 실수들을 생각하니 스스로에게 더 화가 난다. 지금의 눈물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해서, 그리고 앞으로 더욱 잘하겠다는 의지의 눈물입니다”고 말했다.
눈물을 닦고 마음을 다잡은 서지수는 진심으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들에게 이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어요. 하지만 이 사랑에 보답하는 결과를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너무 죄송해요. 앞으로 저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그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