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의 구도가 거의 확정됐죠. 5위를 차지하고 있는 CJ 엔투스까지 6강 안에 들면서 남은 한 장의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될 지 삼성전자와 KT가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두 팀의 운명이 이렇게 엇갈렸을까요. 1, 2라운드만 하더라도 화승과 삼성전자는 나란히 연승도 하고 엎치락뒤치락 선두 싸움을 펼쳐왔는데 광안리 직행을 노리는 화승과 6위 자리도 지키기 어려운 위기에 놓인 삼성전자가 되었습니다.
화승의 손을 들고 싶습니다. 08~09 시즌 삼성전자는 화승을 상대로 3승1패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렇지만 5라운드에 김가을 감독이 내놓은 엔트리는 이길 때의 삼성전자의 엔트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선봉으로 나선 박동수는 프로토스전 3전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찬웅도 복귀 이후 5할의 테란전 성적을 갖고 있지만 전략적인 플레이에 능하고 테란을 흔드는 견제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신예인 박동수를 쉽게 꺾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환의 테란전도 강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그전을 전담하고 있는 차명환은 5라운드에서 한 번도 테란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4라운드에서도 ‘배틀로얄’에서 이윤열을 제압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황혼의그림자’라는 맵에서 테란과 저그의 성적도 2대0으로 테란이 앞서 있기에 손주흥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3세트는 5라운드 6주차의 빅매치입니다. 송병구와 이제동의 경기인데요. 상대 전적은 5대4로 이제동이 조금 앞서지만 결과물은 모두 이제동이 챙겼죠. 에버 스타리그 2007 결승전에서 3대1로 이겼고 바투 스타리그 8강전에서 이제동이 2대1로 승리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제동이 송병구를 꺾으면 무조건 우승을 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송병구가 프로리그에서 승리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화승은 광안리 결승전에서 삼성전자에게 0대4로 완파했죠.
‘이제동이 이긴다면 화승이 우승하나요?’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겠네요. 최근 분위기로 보면 이제동이 송병구를 가볍게 제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R 6주 1일차@MBC게임
▶삼성전자-화승
1세트 박동수(테) <아웃사이더> 손찬웅(프)
2세트 차명환(저) <황혼의그림자> 손주흥(테)
3세트 송병구(프) <데스티네이션> 이제동(저)
4세트 이성은(테) <네오메두사> 구성훈(테)
5세트 <단장의능선>
*기사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