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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STX 선취 득점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위원 김창선 입니다.

우선 1년간 긴 여정을 마친 12개팀 선수단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저 역시 이렇게 1년 리그 해설을 한 적은 처음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과연 끝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벌써 준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6강에 진출한 6팀. 이제동이 흔들리며 막판에 무너진 화승,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정규시즌 1위를 거머쥔 SK텔레콤이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주간 화승과 대결할 팀이 가려질텐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STX와 삼성전자, 하이트와 CJ가 맞붙는 준준플레이오프는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이트와 CJ의 경우 엔트리를 살펴 보더라도 동족전이 대부분인데다 두 팀 모두 프로토스가 약점이라는 팀 컬러도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우선 18일 토요일 매치업 예상부터 해보겠습니다. 예측이 힘든 하이트-CJ와 달리 STX-삼성전자의 대결은 STX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삼성전자는 에이스 허영무가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송병구, 이성은도 리그 후반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며 최윤선, 박동수, 유준희 등을 꾸준히 기용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6명이나 출전시켜야 하는 삼성전자에게는 매우 불안한 엔트리를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STX의 경우 김윤환이 40승을 찍으며 에이스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데다 김구현 또한 시즌 막바지에 기세를 타기 시작했죠. 조일장 역시 5라운드에 자주 출전해 승수를 쌓았고 진영수도 무시할 수 없는 카드입니다. 또한 3라운드 올킬을 달성한 김경효,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얼마전에 염보성까지 꺾어낸 김성현, 저그전 전담 멤버 김현우와 테란전에 강점을 드러낸 이신형까지 신구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비해 훨씬 안정된 모습입니다.

18일 준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STX의 승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1세트는 차명환과 조일장의 대결인데요. 아무래도 최근 저그전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차명환이기 때문에 조일장이 승리할 것 같네요. 저그전이 좋지 않았던 조일장이지만 최근 많이 보완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2세트는 김구현과 허영무의 대결이네요. 육룡대전 2차전 느낌인데 아무래도 최근 분위기나 기세로 봤을 때 김구현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3세트는 아무리 기세 떨어진 송병구라고 해도 신예 김성현을 상대로는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STX가 김성현을 3세트에 내보낸 이유는 이성은을 염두해 뒀기 때문인데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머리를 잘 썼네요.

4세트는 김윤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최근 진영수의 기세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5세트 승부도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아웃사이더는 타이밍 러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영수에게 무게가 실리네요. 따라서 4대1로 STX가 승리할 것 같네요.

만에 하나 삼성전자가 한 세트를 더 가져간다 해도 6세트에 출전하는 김윤중이 팀 승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게임넷 김창선 해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준준플레이오프 1차전@온게임넷
▶STX - 삼성전자
1세트 조일장(저) <단장의능선> 차명환(저)
2세트 김구현(프) <네오메두사> 허영무(프)
3세트 김성현(테) <황혼의그림자> 송병구(프)
4세트 김윤환(저) <신청풍명월> 이성은(테)
5세트 진영수(테) <아웃사이더> 유준희(저)
6세트 김윤중(프) <데스티네이션> 박동수(테)
7세트 <안드로메다>
*7월18일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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