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도 CJ와 KT 워크숍을 동행취재하며 바다낚시라는 것도 해봤고 태백 고봉에서 구보훈련에 동참하기도 했다. 따가운 햇볕에서 즐겁게 노는 선수, 혹은 훈련 속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 속에서 차기 시즌의 성적을 점쳐보기도 했다.
반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위메이드, KT와 MBC게임 등은 험난한 워크숍 일정을 소화했다. KT는 둘째날 일정 속에 함백산 주변 10Km 도보훈련과 3시간 가량 분임토의 등으로 새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열을 올렸다. MBC게임과 위메이드 역시 각각 등산을 워크숍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 앞서 목표를 새로 수립하는데 주력했다.
e스포츠의 경우 다른 스포츠와 달리 몸을 혹사시키며 근육을 키우거나 체중을 조절하는 등의 훈련을 할 필요는 없다. 이 때문에 성적이 좋은 팀에서는 포상 차원에서 휴양코스로 워크숍 일정을 정하고 성적이 하락한 팀들은 몸이 고된 훈련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제 차기 시즌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푹 쉬며 재충전 시간을 가진 팀이나 입에 단내가 나도록 훈련한 팀이나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며 저마다 우승을 향해 내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올 시즌을 마친 뒤 어느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지, 또 어느 팀이 지옥훈련을 다녀올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