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과거 4대 천황이라 불렸던 SK텔레콤 임요환, 위메이드 이윤열, 공군 박정석과 홍진호가 모두 떨어지며 세대 교체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MSL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시드를 받기도 한 이윤열의 몰락이 가장 충격적이다. 이윤열은 지난 아발론 MSL에서 2패로 탈락하며 오프라인 예선으로 강등됐다. 이번 예선부터 적용된 각 팀당 KeSPA 상위 랭킹자 예선 면제권도 받지 못하며 예선을 치렀고 4강에서 KT 김대엽에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4대 천왕 가운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는 공군 홍진호. 8강에서 이스트로의 프로토스 홍명철을 꺾은 홍진호는 4강에서 MBC게임 히어로 김동현과 처절한 혈전을 펼친 끝에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3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까지 이어가며 끈기를 보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요환과 박정석은 8강전에서 STX 소울의 1994년생 프로토스 조성호에게 패했고 18조에 편성된 박정석은 SK텔레콤의 저그 정재우에게 0대2로 완패당하며 탈락했다.
올드 게이머들의 몰락을 두고 한 관계자는 “올드 선수들의 기량 하락과 이들에게는 지지 않겠다는 기존 선수들의 투지가 맞물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고 분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