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동 감독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동안 집에서 출퇴근 하는 대신 선수들과 숙소에서 같이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아쉽게 광안리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다.
또한 김 감독은 집에서 출퇴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고 최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에 몸도 챙기면서 선수들을 관리하고 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합숙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부인에게 양해를 구했고 부인 역시 흔쾌히 김 감독의 결정을 지지해 줬다고 한다.
김 감독이 합숙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스페셜포스 때문. 김 감독은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스페셜포스까지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두 팀을 모두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겠다고 결심했다. 사무국 역할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김 감독은 하루가 30시간이라도 항상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출퇴근에 소요되는 3시간도 김 감독에게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다. 김 감독은 비시즌 동안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동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합숙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1년 리그를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구 조화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강력한 저그라인과 프로토스라인을 바탕으로 테란 라인까지 탄탄하게 갖춰 세 종족이 모두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은동 감독은 “지난 시즌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준 김윤환, 김구현, 진영수와 신예 선수들, 이적한 김동건까지 모두 제 컨디션을 유지시킨다면 STX는 최강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팀의 전폭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