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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유망주 전망] ⑩ 이스트로

◆에이스-박상우
지난 시즌 김현진 감독이 가장 크게 공을 들인 선수는 박상우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 감독은 박상우에게 무조건 하루 2경기를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김 감독의 트레이닝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다른 팀에게 박상우가 에이스라는 사실을 각인시켰고 박상우 본인도 ‘내가 팀의 에이스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전 횟수에 비해 패가 너무 많아 아직까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사실 김 감독이 가장 혹독하게 훈련 시킨 것도 박상우고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박상우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박상우에게 능력 이상의 짐을 주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하지만 그 덕분에 박상우는 점점 탄탄해지기 시작했다.

박상우가 극복해야 할 부분은 승률이다. 박상우는 ‘5할 본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패가 많다. 출전 횟수가 많은 박상우가 최소 65%의 승률만 유지해 준다면 이스트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트로 박상우는 “이스트로가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 역할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차기 시즌에는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망주-김도우

[[img2 ]]2009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17승2패를 거둔 김도우였다. 김도우는 우선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이스트로에 입단하며 신희승, 박상우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동안 김도우는 한층 성장했다. 프로의 세계는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김도우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까지 숙소에 남아 연습에 몰두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스폰지처럼 코칭스태프와 테란 선수들의 지적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김도우는 이번 개인리그 예선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박상우의 탄탄한 플레이와 신희승의 전략적인 부분까지 겸비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현진 감독 역시 “신재욱, 김성대는 이미 모든 훈련을 마쳤기 때문에 스스로 벽을 깨는 일만 남았다. 이번 시즌에는 김도우를 키워내 좋은 선수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스트로 김도우는 “지난 예선을 치르며 아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조금의 방심도 없이 연습에 임해 1승 카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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