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황제' 임요환이 국제대회에서 겪었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최측인 IEF가 추천선수로 선발되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임요환은 대표 선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력이 빼어난 후배들이 많지만 대표로 선발되어 놀라움과 함께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화승 박준오를 상대로 핵폭탄을 날리며 공군 제대 이후 화려한 첫 승을 신고한 임요환은 "실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가운데 출전 기회를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현장에서 반가운 인물도 만났다. 군에 입대하기 전 SK텔레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중국 대표 샤쥔춘을 조우한 것. 오랜만에 샤쥔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한 임요환은 "샤쥔춘이 중국에서 한 팀의 감독직을 맡으면서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샤감독'이라고 불렀더니 샤쥔춘이 '왜 그래요, 형'이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임요환은 "IEF에서의 목표는 적어도 4강에 포함되는 것"이라 말하며 "중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통해 한국 대표들과 함께 4강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IEF가 5년째를 맞으면서 세계에서 몇 없는 국제 대회로 유지되고 있고 올해 들어서 17개국까지 참가국이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e스포츠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수원=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