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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기획] 장재호, 워3 은메달 한 푸나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IEF 2009 오프닝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기수로 나선 워크래프트3 장재호.

'제5종족' 장재호가 워크래프트3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장재호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워크래프트3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재호는 유난히 WCG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리 나라 워크래프트3 선수들 가운데 국가 대표로 선발된 경험이 가장 많지만 매번 준우승이나 3위에 머물면서 고배를 마셨다.

장재호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워크래프트3 부문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그렇지만 아직 금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2007년에는 3위에 랭크되며 동메달을 땄고, 2008년에는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에게 밀리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WCG 금메달을 노리는 장재호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월초 수원에서 열린 IEF 2009 대회에서 FLY100%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중국 오크 루웨이량에게 패하면서 조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 장재호를 제친 루웨이량은 IEF에서 우승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장재호는 이번 대회에서 루웨이량과는 다른 조에 편성되어 결승전까지 올라가야 만나게 되기 때문에 대진 운은 일단 좋은 상태다. 다만 한국 선수인 장두섭과 16강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워크래프트3 오성균 해설 위원은 "장재호가 루웨이량을 만난다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중국이 갖고 있는 홈 코트 어드밴티지도 있고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분위기도 좋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나라의 종합 우승을 위해, 침체된 한국 워크래프트3의 부활을 위해서는 장재호의 금메달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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