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호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K텔레콤과의 경기에 출전, 저그 박재혁을 상대로 완벽한 마엘 스트롬을 활용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최근 들어 저그가 히드라리스크로 압박한 뒤 프로토스가 진출하는 타이밍에 뮤탈리스크를 대량 생산, 하이 템플러를 요격하는 일반화된 플레이를 막기 위해 다크 아콘을 생산한 것. 중앙 언덕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뮤탈리스크를 맞닥뜨린 우정호는 마엘 스트롬을 활용해 뮤탈리스크를 묶은 뒤 사이오닉 스톰 두 번을 작렬시키면서 박재혁의 가미가제 병력을 모두 잡아냈다.
우정호의 마엘 스트롬 사용은 그동안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실험적으로 사용했던 다크 아콘을 완벽히 현실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박재혁이 상황을 낙관한 측면도 있지만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엘 스트롬을 사용했고 그 위로 곧바로 쏟아진 사이오닉 스톰은 프로토스가 갖고 있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는 플레이였다.
우정호는 이외에에도 옵저버의 이동 속도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저그의 옵저버 사냥도 피하면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사냥하는 교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계를 맡은 이승원 해설 위원은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다크 아콘을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지만 실제로 성공한 케이스는 우정호가 대표적"이라며 우정호의 플레이를 높이 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