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테란전 기량이 절정에 올랐음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에서 정명훈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영호는 심리적인 여유를 갖고 있는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영호는 정명훈보다 한 발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개스 확장 기지를 먼저 가져간 이영호는 정명훈보다 팩토리가 늘어나는 타이밍은 조금 늦었지만 완벽한 방어선을 형성하며 벌처 견제를 막아냈고 드롭십에 자원을 쏟아 부었다.
이영호는 드롭십이 5기까지 모이자 본격적으로 정명훈의 방어선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정명훈이 탱크 3기로 버티고 있던 중앙 지역 탱크 라인을 시나브로 무너뜨린 이영호는 드롭십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 정명훈의 본진으로 병력을 실어 날랐다. 드롭십 5기 분량의 탱크와 골리앗을 퍼부으며 틈을 만든 이영호는 언덕 반대편에 배치된 탱크를 또 한 번 실어 나르며 본진을 완벽히 장악하고 승리했다.
이영호는 지난 5월10일 프로리그 경기에서 CJ 조병세를 꺾은 이후 무려 6개월 동안 테란전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공식전 14연승을 이어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KT 이영호 테란전 연승 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