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는 12일 조별 풀리그 예선에서 이렇다 할 위기 없이 6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C조 2위 중국의 샤쥔춘. 하지만 샤쥔춘과 김택용의 경기를 본 송병구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해 연습에 돌입했다.
송병구 역시 샤쥔춘과 김택용의 경기를 보고 난 뒤 방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샤쥔춘은 김택용을 상대로 과감하게 더블넥서스를 가져가며 빌드 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송병구 역시 빌드에서 맞물린다면 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숙소에 남아 있는 삼성전자 손석희를 급히 소환해 연습을 시작했다.
원래는 8강 까지는 무난하게 승리하기 때문에 연습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송병구는 샤쥔춘의 경기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맹연습에 돌입하고 있다. 메달에 욕심이 없는 송병구지만 샤쥔춘에게는 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송병구는 "원래 연습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국 선수들에게 여러차례 패배를 안긴 샤쥔춘에게 지기는 정말 싫다"며 "메달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웠지만 샤쥔춘에게는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두=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