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중국 청두시에서 펼쳐진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서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은 2001~2002년 종합 우승에 이어 6년만에 연속 우승 자리를 되찾으면서 'e스포츠의 종주국'임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14일에는 '캐롬 3D'와 '스타크래프트'에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당구 게임인 '캐롬 3D'에서는 김희철이 브라질 대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구명진이라는 선수가 우승하면서 대한민국의 금맥임을 확인한 '캐롬 3D'는 또 다시 우리나라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타크래프트'는 결승전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이 2001년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전통적인 금메달 광맥이었던 '스타크래프트'는 김택용이 4강전에서 이제동에게 패하면서 송병구와 이제동의 결승전이 확정됐다. 김택용이 독일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따내면서 '스타크래프트'에서 9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15일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화승 이제동이 송병구를 꺾고 WCG에서 첫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버추어파이터 종목의 선전이 대단했다. 신의욱과 김대환 등 2명이 참가한 버추어파이터는 일본 선수에게 무너져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지만 격투 종목에서 오랜만에 메달을 추가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워크래프트3에서 박준이 동메달을, 아스팔트4에서 이원준이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금3, 은2, 동4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금메달이 확정되면서 한국은 당당히 1위를 확정지었다. '트랙매니아' 부문에서 스웨덴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카운터스트라이크 결승에 오른 상황이어서 역전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표 팀인 프나틱이 폴란드의 어게인에게 무너지면서 종합 우승은 한국에게 돌아갔다.
청두=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WCG 2009 메달 집계<최종>
1위 한국 금3, 은2, 동4
2위 스웨덴 금1, 은2
3위 독일 금1, 은1, 동1
4위 중국 금1, 은1
4위 브라질 금1, 은1
4위 일본 금1, 은1
7위 폴란드 금1, 동1
8위 이탈리아 금1
8위 타이완 금1
10위 미국 은1, 동3
11위 싱가포르 은1
11위 프랑스 은1
13위 덴마크 동1
13위 노르웨이 동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