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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CJ 3대2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22일 MBC게임 히어로와 하이트 스파키즈의 경기 예측이 정확하게 맞았네요. 한 번의 적중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경주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드리도록 매진하겠습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CJ 엔투스와 웅진 스타즈의 경기는 웅진의 한이 서린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웅진은 2007년 후기리그부터 지금까지 CJ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쌓인 연패가 벌써 9연패입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CJ를 반드시 꺾기 위해 배수진을 쳤습니다. 더 이상 패할 수 없다는 의지가 엔트리만 봐도 느껴집니다. 프로리그 6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윤용태와 각종 대회에서 연전연승하며 9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명운을 1, 3세트에 배치하면서 필승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적 이후 연패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상봉과 '약한' 웅진의 테란 라인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정종현까지, 웅진이 내놓을 최고의 카드를 뽑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CJ 조규남 감독이 내놓은 패가 한 수 위로 보입니다. 윤용태가 나올만한 '매치포인트'에 김정우를 넣으면서 예측 엔트리를 구사했습니다. 김정우의 테란전이 너무나도 돋보여서 그늘에 가려 있지만 프로토스전도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납니다. 최근에 허영무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는 '하이브로 넘어간 김정우를 도저히 막을 수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윤용태의 플레이도 수준 이상이지만 중후반전으로 넘어가면 김정우에게 시소가 기웁니다.
조병세와 정종현의 경기는 예측 불가입니다. 조병세가 상대 전적에서는 2대0으로 앞서고 있지만 정종현이 보여주는 준비된 전략 플레이가 요즘 들어 잘 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병세는 김창희를 잡아낸 이후 테란전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습니다. 반대로 정종현은 2 팩토리 타이밍 러시나 레이스를 동반한 전술 등을 통해 STX 김경효와 위메이드 박성균 등을 꺾으면서 승리의 맛을 본 상황이기에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마재윤과 김명운의 경기도 오리무중이네요. 최근 전적상 김명운이 3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09-10 시즌 달라진 마재윤의 경기력을 보면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프로리그에 자주 등장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 김명운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진영화와 한상봉의 4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상봉이 이긴다면 웅진의 승리가 확정되겠지만 요즘 보여주고 있는 진영화의 저그전은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스타리그 36강에서 조일장을 2대1로 꺾은 경기나 프로리그에서 고석현과의 경기는 프로토스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애꿎게도 테란이 자주 등장하는 '문글레이브'가 최종 전장이네요. 두 팀 모두 이 맵에서 테란을 잡아낸 적이 있는 강력한 저그인 김정우와 김명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공법과 우회 전술 모두 택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정우와 김명운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6주차@MBC게임
▶CJ 3대2 웅진
1세트 김정우(저) 승 <매치포인트> 윤용태(프)
2세트 조병세(테) <투혼> 승 정종현(테)
3세트 마재윤(저) <아웃사이더SE> 승 김명운(저)
4세트 진영화(프) 승 <용오름> 한상봉(저)
5세트 김정우(저) 승 <문글레이브> 김명운(저)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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