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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SK텔레콤 완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는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 없이 팬들이 물결로 가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무려 4년6개월만에 공식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계의 최대 라이벌인 SK텔레콤 임요환과 공군 홍진호의 경기가 1세트부터 준비되기 때문이지요.
지난 08-09 시즌 막판 홍진호가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MBC게임 히어로 센터를 뒤흔들었던 사실을 기억하면 또 한 번의 대박 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됩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지만 다른 매치업도 흥미롭습니다. 고인규와 민찬기, 김택용과 박태민, 박재혁과 오영종 등 팬들이 좋아할 만한 대결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승리는 SK텔레콤이 가져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는 임요환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기사로 나온 것처럼 임요환은 지난 10월25일 화승 박준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진호와 연습 경기를 했답니다. 임요환이 많이 졌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지만 실전에서의 결과는 다르게 나왔죠. 임요환은 핵까지 쏘면서 승리했고 홍진호는 이성은에게 올인 러시를 했다가 방어에 막히면서 패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양상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홍진호가 초중반의 허점을 노린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고 임요환의 방어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만약 임요환이 막아낸다면 또 한 번의 핵폭탄을 공식전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홍진호가 뚫는다면 퀸으로 커맨드 센터를 감염시키거나 임요환의 본진에 해처리를 건설하는 모습도 연출되겠지요.
2세트는 고인규가 얼마나 연습을 할 수 있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킨 고인규는 토요일 상경해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고는 하지만 큰 일을 치른 뒤이기 때문에 여파가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인규는 민찬기의 천적이었습니다.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인규의 승리에 걸어봅니다.

김택용과 박태민의 경기는 방심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입니다. 물론 방심하지 않아야 하는 쪽은 김택용이지요. 홍진호에게 패했던 전장인 '단장의능선'이기에 김택용은 최대한 꼼꼼하게 정찰을 할 것입니다. 박태민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프로브, 커세어, 다크 템플러로 이어지는 정찰 3종 세트를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찰에 성공한다면 기본기가 탄탄한 김택용의 완승이 예상됩니다.

4세트 박재혁과 오영종의 경기를 보기에는 SK텔레콤의 엔트리가 굉장히 탄탄하네요. 공군이 유일하게 이겨보지 못한 팀이기에 철옹성의 높이가 더 올라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6주차@MBC게임
▶SK텔레콤-공군
1세트 임요환(테) <용오름> 홍진호(저)
2세트 고인규(테) <문글레이브> 민찬기(테)
3세트 김택용(프) <단장의능선> 박태민(저)
4세트 박재혁(저) <투혼> 오영종(프)
5세트 <아웃사이더SE>
*오후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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