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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차재욱, 1254일만에 프로리그 승리?

◇공군 차재욱의 공식전 13연패 일지.

패할 경우 공식전 14연패 신기록 불명예
공군 에이스 차재욱이 12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프로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출격한다.

차재욱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 출전, 1254일만에 프로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차재욱은 지난 2006년 6월25일 팬택(현 위메이드) 한동훈을 상대로 승리를 신고한 뒤 무려 1254일 동안 프로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쌓인 프로리그 패수만 무려 11패. 공군에 입대하기 전인 2006년에 승리했으니 자연스럽게 공군에 입대한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연결된다. 또 프로리그를 포함한 공식전에서도 차재욱은 무려 13연패를 기록하면서 공식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29일 웅진 정종현을 상대로 패할 경우 차재욱은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하이트 스파키즈 후배인 원종서가 갖고 있는 공식전 최다 연패 기록을 차재욱이 갱신하기 때문. 차재욱이 정종현에게 지면 공식전 최다 연패 기록이 14로 바뀐다.

차재욱은 영예로운 공군 생활을 위해서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공군 선배였던 최인규도 1402일만에 프로리그 승리를 따내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점이나 지금까지 공군 소속으로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차재욱밖에 없다는 점은 불명예 그 자체다.

차재욱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웅진 정종현을 상대로도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지만 선배 최인규가 그랬듯 깜짝 승리를 따내면서 영예로운 공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단지 패배의 멍에만 지고 공군에서 제대한다면 병역 문제만 해결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에 처할 뿐이다. 차재욱이 과연 공군 군복을 입고 첫 승을 신고할지 지켜보자.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7주차@MBC게임
▶웅진-공군
1세트 정종현(테) <문글레이브> 차재욱(테)
2세트 김명운(저) <투혼> 박정석(프)
3세트 윤용태(프) <아웃사이더SE> 홍진호(저)
4세트 한상봉(저) <용오름> 민찬기(테)
5세트 <매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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