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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군 차재욱 "갈길 멀어 울지 않았다"

공군 에이스 차재욱이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차재욱은 웅진 정종현을 상대로 1254일만에 프로리그 승리이자 공군 입단 후 첫 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차재욱은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이도 저도 안 되리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며 "눈물을 흘릴 뻔했으나 앞으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Q 정말 오랜 공백을 깬 승리였다.
A 연습을 정말 열심히 많이 했었는데 이기지 못했다. 스스로 좌절도 많이 했다. 힘든 고비도 몇번을 넘겼다. 다시는 이기지 못할 거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Q 그 동안 심정이 어땠는지.
A 공군에 입대하고 홍진호 상병이 입대 1주년 승리를 했을 때 정말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열심히 했는데 생각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 운도 따르지 않아서 승리하지 못했다. 얼마 전부터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남은 1년간 게임에만 열정을 쏟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Q 이번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정말 열심히 빌드를 준비했고 다양한 예상 시나리오까지 준비했다.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이도 저도 안되리라는 생각을 했다. 못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노력했다.

Q 승리를 확정한 순간 기분은.
A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확정한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이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기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Q 선후임이 어떻게 도와주는지.
A 본부가 계룡대 소속이다. 많은 분들이 공군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데 많이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에도 경기에 나간다고 하니 많이 격려해주시고 힘을 주셨다. 이번 승리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줬다. 다들 고맙다.

Q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A 공군이 1라운드에서 2승을 오린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제대하시는 감독님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셔서 공군이 이렇게 될 수 있었다. 또 새로 오신 감독님과 함께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한다면.
A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팀원들의 신뢰도 얻어 승리도 쌓고 싶다. 차근차근 하나씩 채워나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친정인 하이트 테란들이 많이 도와줬다. (신)상문, (김)창희, (원)종서, 성은이에게 정말 고맙다. 삼성전자 박동수 선수, SK텔레콤 고인규, 정명훈 선수도 많은 도움이 됐다. 다들 고맙다. 공군 테란들도 많은 도움을 줬다. 팀원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MBC게임 이재호 선수도 고맙다. 모두의 도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너무 감사하다.

정리=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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