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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도재욱 명품 테란전 계속된다

SK텔레콤 T1 도재욱이 테란을 상대로 '괴수'같은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줄 태세를 갖췄다.

도재욱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미라클 보이' 신상문을 상대한다.
도재욱은 09-10 시즌 개막 이후 테란전 기량이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한 10월부터 도재욱이 테란을 맞아 진 경기는 단 한 번. 이스트로의 신예 테란 김도우가 짜여진 각본처럼 바카닉 병력을 이끌고 들어왔을 때 패한 경기를 빼면 모두 승리했다.

도재욱이 테란을 연파하는 과정에는 10월과 11월 동안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은-그 패배가 바로 도재욱에게 진-KT 이영호가 속해 있고 프로토스가 소화하기 쉽지 않고, 테란을 위해 만들어진 맵이라는 '문글레이브'에서 테란과 경기해서 승리한 적도 있다. 또 MSL 우승자 출신인 KT 박지수를 개인리그에서 제압하기도 했다.

1일 경기에서 도재욱이 대결을 펼칠 신상문은 상대적으로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지는 않다.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경기에서 위메이드 박세정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긴 했지만 결국 패했고 최근 프로리그에서 STX 김구현과 KT 박재영에게 내리 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도재욱이 연승을 이어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상대다.
도재욱에게는 또 하나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SK텔레콤이 1라운드를 2위로 마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상문을 꺾어야 한다는 것. 김택용과 정명훈, 박재혁 등 종족별로 강한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지만 혹시 스코어가 불리한 상황에서 바통이 넘겨진다면 하이트의 혼이라 할 수 있는 신상문을 제압하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출전한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승리를 확정짓거나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야하는 중책이 도재욱에게 맡겨졌다"며 "테란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도재욱 테란전 연승 일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7주차@온게임넷
▶SK텔레콤-하이트
1세트 김택용(프) <용오름> 김학수(프)
2세트 정명훈(테) <문글레이브> 문성진(저)
3세트 박재혁(저) <단장의능선> 김상욱(저)
4세트 도재욱(프) <투혼> 신상문(테)
5세트 <아웃사이더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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