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는 2일 펼쳐지는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경기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상대한다. 10연승 뒤 4연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송병구는 이영호를 잡아낸 뒤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송병구는 이후 10연승을 기록하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증명했다. 하지만 MSL에서 진영화, 고인규에게 패하며 2패로 32강에서 탈락했고 프로리그에서도 염보성, 고석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최근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을 무시했던 상대들에게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지던 송병구는 최근 4연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그런 송병구에게 이영호라는 상대는 명예를 회복하는 데 더없이 좋은 상대다. 최근 테란전 17연승을 이어가며 최고의 기세를 뽐내고 있는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 반전은 물론이고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송병구는 지난 11월30일 프로리그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2패한 뒤 좌절할 시간도 없다고 판단해 그날부터 스타리그 연습에 돌입했다. 두 번의 준우승을 안겼던 이영호에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새벽까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송병구는 "오랜만에 만나는 (이)영호이기 때문에 무척 떨린다"며 "내가 갚아줄 것도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3회차
A조 김창희(테) <태풍의눈> 이제동(저)
B조 박세정(프) <엘니뇨> 진영수(테)
C조 정명훈(테) <투혼> 이영한(저)
D조 송병구(프) <단장의능선> 이영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