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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박성준 2년만에 MSL 16강 도전

STX 소울 '투신' 박성준이 거의 2년만에 MSL 16강 무대에 도전한다.

박성준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32강 D조에 출전, 16강의 문을 두드린다. 박성준은 지난 2008년 1월에 치러진 곰TV MSL 시즌4에서 16강에 오른 뒤 지독한 부진에 빠지면서 MSL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타리그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3회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골든 마우스까지 따냈지만 MSL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의 2년만에 MSL 본선 무대를 밟은 박성준은 일단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STX로 이적한 이후 스타리그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이후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준이 16강에 오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첫 관문은 쉽게 통과할 것 같지만 관건은 저그전이다. KT의 신예 프로토스인 김대엽을 만나는 박성준은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에 부담 없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다음 관문에서 상대하는 종족이 저그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 D조에 포함된 저그는 화승 이제동과 웅진 임정현. 이제동의 저그전은 이미 최강이라 정평이 나 있는 상태이고 웅진 임정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경쟁자들도 쉽지 않지만 박성준이 자신감을 갖고 있느냐도 문제다. 박성준은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하이트 박명수를 이기고 최종전을 통해 올라왔지만 이전까지 저그만 만나면 고배를 마셨다. 인터넷 방송 리그에서 김정우에게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고 스타리그 예선에서도 저그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박성준은 "저그전 약점이 드러났고 나도 잘 알고 있다. 서바어버 이후 저그전 보강을 위해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32강 D조
1경기 이제동 <오드아이> 임정현
2경기 김대엽 <매치포인트> 박성준
승자전 <투혼>
패자전 <투혼>
최종전 <얼티메이텀>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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