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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김창희-도재욱 굴욕 탈출?

◇복수 프로그램 '복수용달'에 출연하는 도재욱(왼쪽)과 김창희(오른쪽).

“형님, 잘못했습니다!”라며 사과하는 쪽은 누가 될까.
상대방 진영에 건물을 지으면서 항복을 선언하라고 강요하는 ‘건물 러시’를 감행하며 악연을 맺은 하이트 김창희와 SK텔레콤 도재욱이 자존심을 건 복수혈전에 나선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리얼 복수극 '복수용달'이 두 선수가 악연을 맺게 된 사연을 조명하고 복수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화에서 복수전을 펼치는 김창희와 도재욱은 '건물 러시'를 통한 악연으로 유명하다. 건물 러시란 이긴 상황에서 상대방의 건물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커맨드센터나 넥서스 등 건물을 짓는 것을 말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굴욕적인 세리머니다.
김창희와 도재욱이 악연을 맺은 것은 2007년 신한은행 프로리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기를 잡은 김창희가 상대 도재욱의 멀티와 본진에 자신의 커맨드센터를 지은 것. 이후 복수의 칼날을 갈던 도재욱은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에서 김창희와 마찬가지로 넥서스 러시를 감행했다. 도재욱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김창희의 경기 부스 앞으로 가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후 흔드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여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특이한 세리머니로 악연을 맺은 선수들답게 복수 방식 또한 독특하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패자는 상대가 GG를 받아줄 때까지 경기에서 퇴장할 수 없다. 패색이 짙어도 퇴장 하지 못하고 상대가 자신의 진영을 짓밟는 것을 눈 뜨고 당할 수 밖에 없게 된 것. 여기에다 두 선수는 상대에게 각각 굴욕적인 사과의 말을 해야만 패배를 받아주는 벌칙으로 내걸었다.

'복수용달' 2화 김창희와 도재욱 편은 오는 8일 밤 9시 방송된다. 성승헌 캐스터, 엄재경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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