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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프로리그 100승 김택용보다 먼저"

삼성전자 칸 송병구가 sK텔레콤 T1 김택용보다 먼저 프로리그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병구는 8일 현재 프로리그 통산 다승 96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KT 이영호가 100승을 돌파함에 따라 ‘택뱅리쌍’ 중 ‘리쌍’인 이제동과 이영호는 모두 프로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넘어섰다. ‘택뱅’으로 불리는 김택용과 송병구는 나란히 96승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리그 무대에 데뷔한 ‘리쌍’에게 100승 기록을 넘겨줘 자존심에 금이 간 송병구는 김택용보다 먼저 프로리그 100승 고지를 점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100승까지 4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송병구와 김택용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100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누가 먼저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1주차 경기를 한 경기씩 남겨둔 데다 2주차에는 오는 14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주차에 접어들면 송병구가 먼저 100승을 기록하기에 용이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이 토요일, 화요일에 경기가 있고 삼성전자는 일요일, 수요일에 경기가 있기 때문. 엔트리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하면 경기가 먼저 열리는 김택용이 먼저 100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송병구는 남은 8일 STX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2주차 SK텔레콤전에서 김택용과 맞붙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송병구가 김택용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주차에서 김택용보다 한발 늦게 경기를 치른다 하더라도 승수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김)택용이와 프로리그 통산 승수가 타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택뱅’은 어쩔 수 없는 라이벌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리쌍’에게 이미 추월 당했기 때문에 택용이에게만큼은 추월 당하지 않고 반드시 먼저 100승을 찍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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