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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신상문 '웅진 킬러' 본색

하이트 신상문이 '웅진 킬러'로서의 본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신상문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 '별따기'에 나선다.
신상문은 그동안 웅진만 만나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로리그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김명운과 임진묵 등에게 패하기도 했지만 08-09 시즌 2라운드부터 폭발적인 승률을 기록하면서 웅진 킬러로서 이름을 날렸다.

2라운드에서 이동준과 윤용태를 꺾으며 하루 2승을 기록한 신상문은 3라운드에서 올킬 직전까지 끌고 갔다. 4라운드에도 하루 2승을 따냈고 09-10 시즌 5라운드에서도 김명운만 두 번 꺾으며 하이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는 동안 11승3패를 기록하면서 웅진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신상문이 웅진을 상대로 진정 강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바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승중이라는 점이다. 11승 가운데 4승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따낸 신상문은 언제라도 하루에 두 경기에 출전해 웅진을 꺾을 수 있는 준비된 인물이다.
웅진이 신상문에게 자주 덜미를 잡히는 이유는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뻔하기 때문. 프로토스 윤용태가 아니면 저그 김명운이 확실하기에 신상문이 준비하기가 용이하다. 또 이번 시즌 저그의 출전이 잦았기에 1라운드에서 에이스 결정전이 닥쳤을 때 신상문은 김명운의 출전을 예견하기도 했다.

신상문은 "우리 팀과 웅진이 모두 하위권에 랭크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서 팀 성적을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하이트 신상문, 프로리그 웅진전 11승3패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2주차@온게임넷
▶웅진-하이트
1세트 임진묵 (테) <네오문글레이브> 신상문 (테)
2세트 김승현 (프) <투혼> 이경민 (프)
3세트 김명운 (저) <아웃사이더SE> 김상욱 (저)
4세트 김민철 (저) <신용오름> 원종서 (테)
5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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