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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웅진 김명운 "어머니 생신 축하해요"

웅진 김명운의 페이스가 무섭다. 1주일 동안 5번의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와의 경기에서도 0대2로 뒤진 상황에 나섰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냈다. 김명운은 이 공을 어머니에게 돌렸다. 믿고 의지해주신 어머니가 생신을 맞으셨고 오늘의 승리를 어머니에게 바치겠다는 김명운을 만났다.

Q 프로리그 다승 1위다.
A 아직도 초반이기 때문에 다승 레이스는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이영호, 염보성 선수의 승률이 정말 좋다. 승수는 내가 그들과 비슷하지만 패배가 더 많기에 내가 낫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Q 0대2 상황에서 출전했다.
A 팀이 0대2로 지고 있었지만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솔직히 오늘 경기는 긴장이 되지 않았다. 금요일에 스타리그 재경기를 치르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나보다(웃음). 김상욱 선수의 전략을 보는 순간 마음이 확 놓였다.

Q 9드론으로 치고 나갔다.
A 내가 아웃사이더에서 치른 저그전에서 12드론 스포닝풀을 자주했다. 김상욱 선수가 12드론 앞마당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9드론을 선택했는데 잘 통했다.

Q 어제 스타리그 재경기를 치렀다.
A 오늘 프로리그도 있고 최근 들어 경기가 많아서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또 경기를 하러 가야 한다는 마음에 정말 힘들다는 생각만 했다. 그래도 이기고 나니까 뿌듯하다.

Q 스케줄이 빡빡하다.
A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6일 가운데 5일이나 경기를 치렀다. 화요일만 휴일이었다. 스타리그와 MSL, 프로리그에서 모두 살아 남았다. 이번 주의 경험을 살려서 다음 주에도, 다다음 주에도 잘해야 할 것 같다.

Q 윤용태가 "김명운과 함께 이긴 적이 적어서 연패가 잦다"라고 말했다. 책임을 느끼나.
A 이번 시즌에 13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4패를 했다. 세 번이 에이스 결정전 패배였다. 나로 인해 팀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았을 것 같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어머니 생신이다. 꼭 이기고 싶었다. 어머니 생신에 승리로 보답하라며 하늘이 운을 내려준 것 같다. 집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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