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이영호 "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12142150590019539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14승 고지에 올라 기쁘다. 개인적으로 오늘 꼭 이겨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승리하게 돼 다행인 것 같다.
Q 오늘 왜 꼭 이기고 싶었나.
A 아버지 생신이시다. 아까 전화를 드렸는데 “네가 이기면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1세트에서 패하고 난 뒤 평소보다 더 우울한 느낌이었다.
Q 고석현이 굉장히 잘했다.
A 사실 많이 불안했다. 지금 교정 중인데 어제부터 갑자기 이가 많이 아프고 손도 많이 못 풀어서 불안한 느낌이었다. 경기 후고석현 선수가 너무 잘했고 내가 너무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후 무언가를 배운 느낌이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테란을 상대했는데.
A 사실 테란전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 맵이 문글레이브다 보니 테란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염보성 선수뿐만 아니라 테란전에는 워낙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단일 종족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A 정말 어려운 기록이다. 저그전 연승 기록이 깨져서 아쉽지만 단일 종족 최다 연승 기록을 깨서 기분은 좋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나갈 생각이다.
Q 에이스 결정전에 염보성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나.
A 염보성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우)정호형이 이기는 순간 ‘에이스 결정전까지 오면 한 명은 2패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만약 에이스 결정전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저그와 결전을 앞두고 오늘 패배가 어떤 느낌이 들었나.
A 나에게는 약이 된 것 같다. 정말 강한 선수들과 하기 전 나에게 독기를 품게 만들어 준 경기였기 때문에 다행이다. 패배를 모르고 달렸다면 이런 식으로 어이없게 패했을 수도 있는데 이번 패배로 내 마음에는 독기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방심은 없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1세트에서 패했지만 항상 이야기를 하듯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고 지자는 생각이 있었다. 오늘 1세트 패배는 상대감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졌기 때문에 만족한다. 오늘 아버지 생신이었는데 1패를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 하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 스타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