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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한상봉 이기면 웅진 3대1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창간 1주년 관련한 기사를 기획하고 쓰느라 '이글아이'에 다소 소홀했습니다. 독자님들께 죄송합니다. 몇몇 분들은 제가 쓰는 '이글아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해주시기도 했는데요. '더 재미있는 글과 분석을 내놓지 않으면 보지 않겠다'는 지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2주차 경기는 웅진 스타즈와 STX 소울의 경기로 펼쳐집니다. 두 팀은 09-10 시즌에서 연패에 빠지면서 7, 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STX는 7승7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2로 웅진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웅진은 6승7패로 패가 더 많지만 세트 득실에서는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STX는 이길 때 어렵게 이기고 질 때 무너지는 경향이 있고, 웅진은 반대로 이길 때 3대0으로 이기지만 질 때에는 물고 늘어지는 힘이 있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27일 첫 대결에서도 이러한 페이스가 감지됐죠. STX는 김현우와 이신형 등 신예를 내보냈다가 웅진의 쌍포에 무너지면서 완패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에서 STX 김은동 감독은 1라운드에서 범했던 누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 정예 멤버를 출동시켰습니다. 김구현과 김윤환 등 STX에서 다승 순위가 높은 선수들을 1, 2세트에 배정하며 분위기를 선점하려는 전술을 구상했습니다. 김윤중과 김동건 가운데 한 명만 이기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한상봉과 김명운, 윤용태를 출전시켜 맞불을 놓았습니다. 웅진은 김명운과 윤용태가 이기는 날에는 거의 승리하는 공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마침 김명운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존재인 프로토스가 매치됐고 윤용태는 테란 김동건을 상대하면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앞쪽은 STX가 유리하고 뒤로 갈수록 웅진에게 기우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변수는 1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봉이나 김구현 모두 상대 종족 킬러로서의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상대 전적에서 김구현이 4대1로 앞서 있지만 한상봉이 최근 경기를 이겼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합니다.

흐름상 한상봉이 승리한다면 웅진이 3대1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1, 2세트를 STX가 싹쓸이 한다면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2주차@MBC게임
▶웅진 3대1 STX
1세트 한상봉(저) 승 <신단장의능선> 김구현(프)
2세트 임진묵(테) <신용오름> 승 김윤환(저)
3세트 김명운(저) 승 <매치포인트> 김윤중(프)
4세트 윤용태(프) 승 <네오문글레이브> 김동건(테)
5세트 <투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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