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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화승 이제동 "내일 경기 기대 해달라"

화승 이제동이 18일 스타리그에서 맞붙는 이영호와 MSL에서 나란히 1승을 거뒀다. 이제동은 1년2개월 동안 저그전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는 김재춘을 상대로 완벽한 운영과 급이 다른 컨트롤을 보여주며 저그전 최강자 모습을 되찾았다.

Q 1승한 소감은.
A 무덤덤하다. 워낙 자신 있는 맵이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빌드만 대충 준비했다. 이겨서 다행이고 다음주가 더 중요하니 오늘의 승리가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Q 최근 저그전이 불안한 모습이었다.
A 나는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그전을 하면 마음이 편했고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런데 최근 연습 때 하지 않았던 실수를 해 많이 졌던 것 같은데 나도 사람이니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김명운과 이영호의 경기를 봤을 텐데.
A 셋팅을 하면서 중간 중간 경기를 봤는데 중후반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역시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김명운 선수가 워낙 테란전을 잘하는 선수인데 영호가 압살하는 모습을 보니 긴장해야 할 것 같다.

Q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부담감 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내가 원래 항상 주목 받은 경기에서는 명경기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연습할 때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연습을 하겠다.

Q 이영호와 3전2선승제에서는 모두 패했다.
A 결과로 보면 내가 분리형 다전제에서 전패를 했지만 막상 게임에 임할 때는 똑같다. 5전제에 강한 것뿐이다.

Q 2009년 동안 공식전 100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A 무척 뿌듯하다. 2009년 진짜 많은 게임을 한 것 같은데 내 성적들을 뒤돌아 보고 기록으로 결과가 나오니 정말 기분이 좋다.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2010년에도 지금까지와 같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나 내일 (이)영호와 경기도 이번 주에 이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다음주가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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