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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차명환 이스트로전 복수 혈전?

삼성전자 이성은과 차명환이 이스트로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을까.

이성은과 차명환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3주차 이스트로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이성은과 차명환은 지난 1라운드에서 이스트로와 경기할 때 나란히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적이 있어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무대다.
이성은과 차명환은 지난 11월1일에 열린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김성대, 신재욱을 각각 상대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프로리그 엔트리에 신인과 고참을 섞어 내보내면서 선수층을 넓히기 위한 테스트 무대를 계획하고 있던 기간이었고 이성은과 차명환은 이정현, 임태규와 함께 이스트로전에 출전 명령을 받았다. 김가을 감독의 원래 생각은 이성은과 차명환이 이스트로 선수들을 제압하고 신인 2명 가운데 한 명이 승리할 경우 삼성전자가 이기면서 신인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지만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이정현이 신대근을 제압했고 고참 이성은과 차명환이 지면서 팀이 패한 것. 당시 송병구가 IEF 2009 결승전 출전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이성은과 차명환의 연패는 상상하기 어려웠음에 틀림 없다.

이성은과 차명환은 20일 경기에서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이성은은 지난 번에 패했던 저그 신인 김성대를 만난다. 맵은 '네오문글레이브'로 달라졌지만 상대는 똑같다. '네오문글레이브'에서는 테란과 저그의 경기가 세 번 치러진 가운데 세 번 모두 테란이 승리하면서 자연스레 이성은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이성은의 저그전 성적이 3연패 중이어서 복수에 성공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차명환은 신희승을 상대한다. 공식전에서 신희승을 두 번 만난 차명환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3전2선승제를 치렀지만 0대2로 패한 기억 뿐이다.
지난 주 SK텔레콤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아냈지만 삼성전자의 프로토스가 힘을 쓴 경기였기에 테란과 저그를 대표하는 이성은과 차명환은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두 선수이기에 이번 이스트로전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주전으로 남아 있을 공산이 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R 3주차@MBC게임
▶삼성전자-이스트로
1세트 이성은(테) <네오문글레이브> 김성대(저)
2세트 송병구(프) <아웃사이더SE> 신재욱(프)
3세트 허영무(프) <투혼> 박상우(테)
4세트 차명환(저) <신단장의능선> 신희승(테)
5세트 <매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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