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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 "최근 프로리그, 영화 놈놈놈 보는 것 같다"

MBC게임 염보성이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거뒀다. 염보성은 "100승 세리머니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최근 프로리그를 보면 쫒고 쫒기는 영화 '놈놈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Q 100승을 거둔 소감은.
A 5번째로 100승을 거뒀다. 프로게이머 중 5위에 들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더라. 그런데 100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 같아 너무 아쉽다. 내가 100승 한지 모르는 사람도 많지 않겠나. 이 자리를 빌어 확실히 말해야겠다. 여러분! 저 100승 했습니다!

Q 김택용이 먼저 100승을 거뒀다.
A 신경 쓰지 않았다. (김)택용이형이 지난 시즌 정말 잘한 것 같다. 벌써 100승을 거뒀다는 사실이 놀랍다.

Q KT전에서 2패를 했는데.
A 그때의 경기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웃음). 13승을 거둬 기분이 좋고 다시 연승을 쌓아가고 싶다.

Q 아홉수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 같다.
A 원래 대회 전에 잠을 잘 못 자는데 날씨가 워낙 좋아 잠을 잘 잤다. 그래서 아홉수를 쉽게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고석현이 최근 너무 잘해주고 있다.
A 솔직히 팬들도 놀랍겠지만 주변에서 보는 우리가 더 놀랍다(웃음). 하늘에 감사하고 있고 (고)석현이형이 잘하니 우리 팀 성적이 좋지 않나. 에이스 총알받이에서 에이스 킬로로 바뀐 석현이형이 대견스럽다.

Q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들 것 같은데.
A 사실 불안한 마음이 있다. 부모가 아이를 방목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석현이형이 워낙 잘해주고 있고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5라운드까지 잘해줄 것으로 보인다. 예전처럼 연패에 빠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Q 이스트로전에서 상대 전적에 밀리는 박상우를 만나지 않는다.
A 엔트리는 코칭 스태프에서 짜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다. 많이 졌다고 해도 나는 병구형과 경기를 할 때도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크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나는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코칭 스태프에서 알아서 피하게끔 해주신 것 같다(웃음).

Q 최근 프로리그 판도를 평가하자면.
A CJ가 우리를 쫓듯 우리도 KT를 쫓고 있다. 지금 프로리그 판도는 영화 ‘놈놈놈’을 보는 것과 같다. 지금처럼 쫓고 쫓기는 상황을 보니 정말 너무 재미있다. 결국 세 팀의 목표는 정규시즌 1위 아닌가.(이 멘트를 하고 염보성은 아주 만족해 했다)

Q 오늘 새벽 바르셀로나가 6관왕을 차지했다.
A 내가 바르셀로나 광팬이라 경기를 봤다. 바르셀로나가 6관왕을 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고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그리고 3위한 포항 축구 팬들에게도 축하 드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KT전 2패 이후 정말 힘들었다. 살면서 그렇게 기분이 나빴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빨리 잊을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과 광안리로 가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을 것이다. 정말 열심히 해서 2라운드 안에 꼭 1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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