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랜만의 승리다. 소감은.
A 오늘은 왠지 이길 거라는 확신을 갖고 경기장에 왔다. 이기고 나니 기분 좋다. 마음이 편안하다.
Q 골리앗 진출 타이밍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나.
A 원래 그 타이밍이 저그에게 위험한 타이밍이다. 그 후에도 2-3차례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을 준비했다. 빨리 끝나서 빌드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Q 경기에 자신 있던 이유는.
A 2주 동안 쉬었다. 경기에 나가지 못했고 (박)대호랑 (박)동수가 나왔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었는데 아파서 집에 갔었다. 쉬는 동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연습도 많이했다. 빌드도 좋았고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충만했다.
Q 박대호가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 대호가 잠재된 능력이 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은 느낌이라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만만히 볼 수 없는 뛰어난 선수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의 자리를 넘볼 생각을 하면 안된다.(웃음)
Q 팀의 부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A 진지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진지할 수 있고 가볍게 생각하면 정말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 2라운드까지만 해도 1등이었다 3, 4, 5라운드에서 훅 떨어졌다. 이제 1라운드만 끝났을 뿐이기에 약간 더 뒤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Q 몸은 회복됐나.
A 감기에 걸렸는데 열이 높아서 집으로 보내졌다. 혹시 몰라서 타미플루도 처방받았고. 신종플루는 아니어서 바로 다음날부터 괜찮아졌다. 열이 심해서 집에 간 것이었다.
Q 유니폼은 마음에 드나.
A 처음에는 색이 이전과는 다른 주황색 계열도 있어서 별로였는데 지금은 아주 마음에 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에 경기석에 앉아서 세팅을 하고 있으면서 내가 연습한 우리팀 저그들이 세계에서 최고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도움을 많이 준 우리팀 저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Q 송병구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저게 악플인가 싶었다. (송)병구가 워낙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나는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힘들어하는 병구가 귀엽기도 했다. 악플이라면 싸이에 수백개의 악플이 달려야 악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방명록에 1000개가 넘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었다. 그래도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정리=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