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오랜만에 장기전 끝에 테란전을 승리했다. 연습하는 동안 중후반전에 초점을 맞췄는데 잘 통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편했다. 김창희 선수와 채팅을 하면서 긴장이 풀려 승리한 것 같다. 사실 경기 중반에 나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면 커맨드 센터 러시나 핵폭탄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확장 기지는 지을 자리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핵폭탄을 쓰려고 했는데 김창희 선수가 일찍 나가서 불쾌했다(웃음).
Q 발언의 수위가 높다. 김창희와 친한가.
A 배틀넷에서 자주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한다. 나름대로 친하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올인 전략을 자주 썼다.
A 사실이다.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가 특히 그랬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중장기전을 도모하자고 생각했고 운영을 준비했다.
Q 1시와 7시에서 드롭십 공방이 치열했다.
A 연습 때 많이 겪었던 상황이다. 생각 없이 유닛만 잃지 않으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 서로 후반을 생각하고 온 것 같다. 대각선 자리든 세로든, 가로든 어떤 자리가 나와도 이런 스타일로 경기했을 것 같다.
Q 공군전과 이번 하이트전 모두 3대0으로 이겼다.
A 3대0으로 이겨서 좋기도 하지만 미안한 선수도 있다. 두 번 모두 4세트에 배치된 임원기 선수가 빛을 보지 못해 아쉽다. 임원기 선수가 연습실에서 정말 연습을 많이 하는데 우리가 기회를 빼앗은 것 같다.
Q 2라운드에서 팀 분위가 살아나고 있다.
A 08-09 시즌에는 신인과 주전의 격차가 많이 났다. 그렇지만 지금은 평준화되어 쉬운 경기가 거의 없다. 연습 때 다른 팀 선수들과 스파링을 해봐도 녹록한 경기가 없다. 이번 위너스리그에는 올킬이 자주 나오지 않을 것 같다.
Q 다음 주에 CJ, MBC게임 등 상위 팀과 경기한다.
A 엔트리가 나와 봐야 확신이 들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겨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Q 팀이 8승8패로 5할을 맞췄다.
A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08-09 시즌 우리는 상위에 항상 있었지만 밑에서 치고 올라온 SK텔레콤이 이러한 분위기를 타지 않았나. 우리도 그들처럼 한 번 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커플에게 미안하지만 눈이 아니라 비가 왔으면 좋겠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