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내내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들었던 날씨가 풀렸습니다. 초봄 같은 느낌이 나네요. 선수들이 핫 팩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푸근하네요.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라고 하늘이 마음을 썼나 봅니다.
22일 경기의 초점은 박성균과 이영호에게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테란을 만나 패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이영호를 상대로 과연 박성균이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상대 전적에 따르면 이영호의 연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호는 비공식전까지 포함해 박성균에게 8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공식전에서는 4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성균이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특이한 전략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이영호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가 KT를 이기려면 이영호와 상대하는 박성균에 기대를 걸지 말고 이영한과 박세정, 신노열에게 의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영한과 신노열 두 명의 저그가 분전해야할 것입니다. 박세정이 상대하는 우정호가 프로토스전 5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우정호가 앞서 있고요.
이영한과 신노열은 그나마 승산이 있습니다. 1세트에서 배병우를 상대하는 이영한은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등에서 저그를 자주 만나 7승3패라는 좋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단장의능선'이라는 전장이 이영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장의능선' 시리즈에서 이영한이 1승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배병우는 2승1패, 2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세트에 나서는 신노열의 승리를 위한 관건은 박지수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했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박지수는 09-10 시즌 프로리그에 3번밖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력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0월22일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신노열을 꺾은 것이 최근 저그전 기록입니다. 박지수가 뜬금 없는 카드를 냈을 때 신노열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와 네오 버전으로 바뀐 이후 '네오문글레이브'에서 저그가 테란에게 전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박지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R 3주차@MBC게임
▶위메이드 1대3 KT
1세트 이영한(저) 승 <신단장의능선> 배병우(저)
2세트 박성균(테) <신용오름> 승 이영호(테)
3세트 박세정(프) <매치포인트> 승 우정호(프)
4세트 신노열(저) <네오문글레이브> 승 박지수(테)
5세트 <투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