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섯 시즌만에 MSL 8강에 올랐다.
A 꿈만 같다. 예선까지 떨어졌다가 1년 동안 본선에 올라오지 못했다. 고비가 느껴졌다. 세 시즌 동안 본선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침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 시절에는 예선도 잘 통과하고 본선에도 잘 올라왔는데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한계를 극복해서 정말 좋다. 이번에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Q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마음이 편했나.
A 지난 주 16강 1경기가 내가 생각한 최대의 고비였다. 이기고 나서 2, 3경기는 정말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경기 초반부터 큰 피해를 입혔다.
A 조일장 선수가 뮤탈리스크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임을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대응했는데도 피해를 많이 입었다. 조일장 선수의 정말 컨트롤이 좋았다.
Q 만약 앞마당 피해를 주지 못했다면 어렵게 흘러갔을 것 같나.
A 피해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공격을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스캔으로 확인하고 치고 나갔고 상성상 테란과 저그가 병력이 엇갈린다면 테란이 더 유리하다.
Q 8강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A 테란전을 하고 싶다. 남아 있는 테란이 고인규, 이영호, 이신형, 진영수 등인데 그 가운데 어떤 선수와 만나도 상관 없다. 가능하면 강한 선수와 붙고 싶지만 최강인 이영호 선수와 만나고 싶다. 그런데 MSL 시스템이 변하면서 이영호 선수와 만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 프로토스만 피하고 싶다.
Q 왜 프로토스를 피하고 싶은가.
A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상성에서 약하다. 이번 시즌 맵이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어려운 것도 요인 중에 하나다. 8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꼭 깨고 싶다. 이번 대회에 김택용 선수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마음이 놓인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랜만에 8강에 올랐다.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다. 팀에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셔서 내가 이 자리까지 다시 올라올 수 있었다. 도와준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4강을 목표로 뛰겠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