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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MBC게임 이재호 "8강서 테란 만나고파"

MBC게임 히어로 이재호가 거의 2년만에 MSL 8강전에 진출했다. 곰TV MSL 시즌4에 이어 다섯 시즌만에 8강 시드를 받은 이재호는 본선에 올라오지 못한 그동안 엄청난 자괴감에 빠졌다. 다시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있던 이재호는 2년만에 더욱 강한 면모로 돌아오면서 가슴앓이를 떨쳐냈다.

Q 다섯 시즌만에 MSL 8강에 올랐다.
A 꿈만 같다. 예선까지 떨어졌다가 1년 동안 본선에 올라오지 못했다. 고비가 느껴졌다. 세 시즌 동안 본선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침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 시절에는 예선도 잘 통과하고 본선에도 잘 올라왔는데 어떻게 올라왔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한계를 극복해서 정말 좋다. 이번에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Q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마음이 편했나.
A 지난 주 16강 1경기가 내가 생각한 최대의 고비였다. 이기고 나서 2, 3경기는 정말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경기 초반부터 큰 피해를 입혔다.
A 조일장 선수가 뮤탈리스크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임을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대응했는데도 피해를 많이 입었다. 조일장 선수의 정말 컨트롤이 좋았다.

Q 만약 앞마당 피해를 주지 못했다면 어렵게 흘러갔을 것 같나.
A 피해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공격을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스캔으로 확인하고 치고 나갔고 상성상 테란과 저그가 병력이 엇갈린다면 테란이 더 유리하다.

Q 8강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A 테란전을 하고 싶다. 남아 있는 테란이 고인규, 이영호, 이신형, 진영수 등인데 그 가운데 어떤 선수와 만나도 상관 없다. 가능하면 강한 선수와 붙고 싶지만 최강인 이영호 선수와 만나고 싶다. 그런데 MSL 시스템이 변하면서 이영호 선수와 만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 프로토스만 피하고 싶다.

Q 왜 프로토스를 피하고 싶은가.
A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상성에서 약하다. 이번 시즌 맵이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어려운 것도 요인 중에 하나다. 8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꼭 깨고 싶다. 이번 대회에 김택용 선수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마음이 놓인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랜만에 8강에 올랐다.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다. 팀에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셔서 내가 이 자리까지 다시 올라올 수 있었다. 도와준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4강을 목표로 뛰겠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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