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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록' 승자는 개인리그 우승?

'개인리그에서 ‘리쌍’이 만났을 때 승자가 무조건 우승까지 차지한다?'

허무맹랑하지 않다. 지금까지 개인리그에서 이제동과 이영호가 만나면 ‘리쌍록’에서 승리한 선수가 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개인리그에서 적용된 ‘리쌍록의 법칙’이 이번 EVER 스타리그 2009에서도 그 공식이 이어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동과 이영호가 개인리그에서 처음 맞붙은 것은 지난 2008년 2월 14일 곰TV MSL 시즌4 8강전이었다. 1세트에서 패한 이제동은 ‘이제동 스코어’인 패승승승으로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후 이제동은 결승전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역시 패승승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쌍’의 두 번째 개인리그 맞대결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에서 이뤄졌다. 곰TV MSL 시즌4 8강이 끝나고 진행된 대결에서는 이영호가 2대1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서 송병구를 만나 3대0으로 완승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쌍록의 법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비공식 대회였던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8강전에서는 이영호가 승리를 거뒀고 기세를 이어 이영호는 결승전에서 송병구를 잡아내고 우승했다. 또한 이벤트 리그인 곰TV 클래식 시즌1 결승전에 만난 두 선수는 결국 이제동이 승리하며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리고 전 시즌인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도 16강에서 '리쌍록'이 펼쳐졌다. '왕의귀환'에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은 이제동의 승리로 끝났고 이제동은 결승전에서 박명수를 꺾고 골든 마우스를 거머쥐었다.

‘리쌍록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던 리그는 로스트사가 MSL 뿐이다. 로스트사가 MSL 32강 최종전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지만 이영호가 신상문에게 패하면서 리쌍록의 법칙에 유일한 예외로 남겨졌다.

이영호와 이제동이 개인리그에서 만나면 승자가 우승한다는 ‘리쌍록의 법칙’이 이번 시즌에서도 여전히 적용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25일 펼쳐지는 EVER 스타리그 2009 8강 ‘리쌍록’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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