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기긴 했지만 당황스러웠다. 민찬기의 운영 능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자리 잡는 능력도 좋았다. 사실 내가 진 생황이었는데 운이 좋아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리콜을 성공하고 방심했나.
Q 적은 병력으로 요점을 찔렀다.
A 두 번째 리콜에 실패하면서 민찬기의 병력이 내 앞마당에 왔을 때 패닉에 빠질 뻔했다. 민찬기가 정말 잘한다는 생각만 들었고 어떻게 대응할 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민찬기 선수가 들어오지 않더라.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유닛으로 시간을 벌기 시작했고 민찬기의 확장 기지만 끊으면서 역전했다.
Q 민찬기가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다. A 내가 적은 병력으로 시간을 끌고 12시 스타팅 포인트만 갖춰 놓으면 내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12시에 게이트웨이를 짓고 캐논으로 방어하고 나서 집중력이 살아 났다.
Q 애간장 녹이는 경기가 많다.
A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기 보다는 깔끔한 경기를 많이, 자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Q '네오 문글레이브'가 테란에게 유리한 맵이다.
A 내가 테란을 잡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감독님이 내보내신 것 같다.
Q 2009년은 박세정에게 어떤 해였나.
A 이번 스타리그 8강에서 탈락해서 아쉽다. 한 단계만 더 올라갔더라도 나를 더 알릴 기회가 있었을텐데 놓쳐 버렸다. 그래도 시즌 초반보다 지금은 상황이 낫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성적이 잘 나오니 즐겁다. 2010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공군전을 앞두고 강정우와 경기를 많이 했다. 전상욱 등 우리 팀 테란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도와주는 상황이 될 때에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겠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