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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 "동현이형 힘내!"

[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 "동현이형 힘내!"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에게는 두 가지 짐이 얹혀 있었다. 상대 선수가 최고의 저그라 불리는 화승 이제동이었고 조모상을 당한 같은 팀 김동현에게 바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였다. 염보성은 슬기롭게 대처하며 두 가지 짐을 모두 덜었다.

Q 이제동을 이겼다.
A 내가 이기면 3대0으로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나리오대로 됐다. 2대0이 됐을 때 나는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이제동 선수는 스코어에 대한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잘하는 선수에게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

Q 경기가 쉽게 풀렸다.
A 최근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에게 7번째 SCV로 배럭을 짓는 플레이를 했다. 이제동 선수는 아마도 내가 그 전략을 쓰지 않을까 대비했던 것 같다. 그래서 9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한다. 9드론이면 내가 진출하는 타이밍에 막기가 힘들다. 성큰 콜로니도 없이 저글링을 많이 뽑은 건 경험 많은 이제동 선수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뚫을 수 있었다.

전에 이제동 선수가 이성은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배틀 크루저까지 나온 적이 있다. 그 다음 저그전에서 내가 바로 배틀 크루저를 썼다. 내가 최신 트렌드가 나오면 곧바로 쓰는 것을 이제동 선수가 감안한 것 같다. 이제동 선수가 생각이 많으셨던것 같다. 오늘 경기는 누가 잘했고 못했다기보다는 빌드가 엇갈렸을 뿐이다. 자주 만나는 상대도 아닌데 일찍 끝나면서 둘 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일 것 같다. 수 있었다.
Q 파이어뱃이 적절하게 도착했다
A 늦을까봐 스팀팩을 사용하면서 뛰었다. 내 마음도 뛰었다.

Q 저그전 5연승이다.
A 프로리그에서는 저그전을 정말 잘했는데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요즘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기 좋은것 같다. 저그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영호 선수가 저그전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테란이 더 지지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Q 2009년 경기가 다 끝났다. 되돌아본다면.
A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다. 이제 21살이 되는데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가장 좋지 않은 시기였다. 2010년에는 2009년에 했던 실수를 안하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A 얼마전 김동현 선배의 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힘들어했다. 김동현 선수가 출전하는 4세트까지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우리 팀이 연패를 끊었으니 다시 모두 잘했으면 좋겠다.

정리=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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