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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대엽, 파란의 주인공 되나

KT 롤스터 신예 프로토스 김대엽이 화승 이제동을 꺾는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김대엽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8강에서 화승 오즈 이제동을 상대한다.
김대엽이 상대하는 이제동은 프로토스의 재앙이나 다름 없는 선수. 곰TV MSL 시즌4에서 우승할 당시 STX 김구현을 3대1로 가볍게 제쳤고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전에서도 삼성전자 송병구를 3대1로 제압하면서 MSL과 스타리그를 각각 제패했다.

게다가 이제동은 프로토스와의 5전3선승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스타리와 MSL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했고 2008년 아레나 MSL 4강전에서 CJ 박영민을 3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오른 적이 있다.

김대엽이 31일 경기에서 이제동을 꺾는다면 말 그대로 파란이 될 수 있다. 김대엽은 가능성도 갖고 있다. 이번 MSL이 처음 출전하는 개인리그인 김대엽은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본선에서 저그를 만나 3승1패를 기록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하이트 문성진을 꺾은 김대엽은 32강전에서 프로토스만 두 번 꺾으면서 스타리그 3회 우승을 차지한 '투신' 박성준을 두 번 모두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이제동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8강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3승1패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동을 상대하는 맵도 김대엽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MSL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오드아이'는 중장기전이 자주 나오고 있지만 7시와 1시 지역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 개스 자원이 무한정 늘어나면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만하다. 현재 전적도 2대0으로 프로토스가 앞서고 있다.

30일 KT 프로게임단 창단 10주년 행사에 참가한 김대엽은 팬미팅을 마치자마자 연습실로 복귀했고 이제동과의 일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8강
A조 1세트 이제동(저) <오드아이> 김대엽(프)
B조 1세트 진영수(테) <오드아이> 김구현(프)
C조 1세트 이재호(테) <매치포인트> 한상봉(저)
D조 1세트 도재욱(프) <투혼> 이영호(테)
*12월31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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