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에이스 중의 에이스인 이영호를 제외하는 엔트리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KT는 이번 시즌 이영호를 엔트리에서 빼놓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또 이영호는 매번 출전할 때마다 1승씩 거두며 KT가 16승3패로 당당히 1위를 지키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다승 1위에 오르면서 프로리그 출전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번 13일 웅진과의 경기에서 이영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는 17일에 열리는 EVER 스타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이영호가 우승한 뒤 공식 개인리그에서는 KT가 우승컵을 차지한 적이 없다. 오랜만에 개인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니 충분히 연습하고 우승하라는 배려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제동-김구현 MSL 결승 대진 성사
화승 이제동과 STX 소울 김구현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2008년 3월8일 열린 곰TV MSL 시즌4 결승전에서 만나 이제동이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프로리그에서 MSL 결승전 매치업이 다시 성사되는 셈이다.
김구현과 이제동은 지금까지 11번 만나 8승3패로 이제동이 크게 앞서 있다. MSL 결승전에서 이제동이 승리했고 스타리그와 MSL 16강 등 개인리그에서 이제동이 김구현의 발목을 잡으면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섰다.
최근 맞대결 결과는 이제동의 승리. 지난해 10월14일 프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이제동이 김구현을 꺾었지만 팀은 패배했다.
이번 이제동과 김구현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STX의 연승 행진의 주축이 김구현이기 때문. 김구현은 STX가 8연승을 거두는 동안 10경기를 치렀고 8승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눈 여겨 볼 부분은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2승이나 따내며 연승에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이다.
◆공군 박영민, 연패 저지할까
8연패에 빠져 있는 공군 에이스를 신병 박영민이 구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영민은 2010년 1월부터 공군의 로스터에 포함됐고 지난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2승을 따내면서 공군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선임병들이 신병의 활약을 받쳐주지 못하면서 공군은 2패를 더했다.
박영민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 출전, 삼성전자 이성은을 상대한다. 박영민은 이성은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3패로 크게 앞서 있고 공군 입대 이후 치른 두 번의 테란전을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가 올라와 있기에 승산이 크다.
공군 에이스가 신병 박영민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할 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