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남윤성] SK텔레콤 3대0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웅진 스타즈와 SK텔레콤 T1의 경기는 2라운드 막판 중위권의 판도를 규정할 경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10승9패로 상위권으로 올라가길 바라는 SK텔레콤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이고 9승10패의 웅진으로서는 SK텔레콤이 잡고 있는 동앗줄을 끊어야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지난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웅진이 승리한 뒤 SK텔레콤은 4, 5라운드와 09-10 시즌 1라운드에서 웅진을 상대로 3회 연속 3대0 승리라는 특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세 번 연속 이겼다는 사실은 그만큼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는 뜻이겠지요.

10일 경기에도 SK텔레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뜻을 표출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조합인 '도택명'을 1, 2 , 3세트에 배치하면서 승리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습니다.
SK텔레콤이 3대0으로 또 다시 이기기 위한 관건은 2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웅진 김명운과 SK텔레콤 도재욱과의 경기에서 도재욱이 승리한다면 자연스레 SK텔레콤으로 분위기가 기울 것입니다. 김명운과 도재욱의 상대 전적은 1대1로 팽팽합니다. 또 둘 다 '아웃사이더SE'라는 맵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어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도재욱이 이긴다면 SK텔레콤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공산이 큽니다. 테란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정명훈이 상대하는 정종현은 이번 시즌 테란전 2승6패에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기에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정명훈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3세트에 나서는 김택용 또한 김승현과의 상대 전적에서 0대2로 뒤져 있지만 지난 MSL에서 어이 없는 셔틀 컨트롤 실수로 김승현에게 졌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기에 이길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김명운이 승리를 챙긴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4세트에 배치된 한상봉까지 경기를 치르게 되고 SK텔레콤이 꺼내기 싫은 'T1 저그'가 출전하게 됩니다. 물론 어윤수가 최근 2승을 거두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불안함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식전에서 만난 저그를 모두 이겼지만 상대는 지난 시즌 MSL 준우승에 빛나는 한상봉입니다.
어윤수가 패한다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야 하고 웅진에서는 트레이닝이 잘된 윤용태가 나올 공산이 큽니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네오문글레이브'에 테란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 맵만을 연구한 윤용태와 승부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박용운 감독이 '도택명'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그러한 불안 요소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요.

일단 SK텔레콤의 3대0 승리를 예측해봅니다. 하나의 포석을 더 깔자면 에이스 결정전 끝에 웅진의 3대2 승리를 점쳐봅니다.

내일 경기 즐겁게 관전하시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십하세요.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6주차@MBC게임
▶웅진 0-3 SK텔레콤
1세트 정종현(테) <매치포인트> 승 정명훈(테)
2세트 김명운(저) <아웃사이더SE> 승 도재욱(프)
3세트 김승현(프) <투혼> 승 김택용(프)
4세트 한상봉(저) <신단장의능선> 어윤수(저)
5세트 <네오문글레이브>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한화생명 15승 3패 +21(32-11)
2T1 14승 4패 +20(30-10)
3젠지 14승 4패 +19(30-11)
4KT 13승 5패 +11(26-15)
5DK 11승 7패 +6(24-18)
6한진 6승 12패 -8(16-24)
7BNK 6승 12패 -11(14-25)
8키움 5승 13패 -12(16-28)
9농심 5승 13패 -15(13-28)
10DN 1승 17패 -31(3-34)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