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화는 17일 펼쳐지는 EVER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데뷔 첫 개인전 결승전 무대에 선다. 진영화는 프로게이머가 된 뒤 2009년 위너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 것을 제외하고는 무대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반면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우승은 물론, 중소 규모의 결승전 무대를 경험했고 국가 대표로 출전도 해본 적이 있어 무대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한 수 위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 무대는 진영화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스타리그 8강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숫자의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진영화가 만약 결승전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이영호에게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테란과 5전3전승제를 처음 치르는 만큼 심리전에 대한 압박감도 진영화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들어 이영호가 생산력에 기반한 경기 운영에다 심리전까지 걸기 시작하면서 진영화 흔들기에 나설 것이어서 심리적 안정감과 평정심을 찾는 일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진영화는 “야외 무대가 처음이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실력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전제 심리전에 절대 휘말리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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