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MBC게임은 대만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뒤 완전히 달라졌다.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해 참가했던 대회에서 4강에도 들지 못했고 예선전에서 쉽게 이겼던 상대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눈으로 지켜보면서 MBC게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MBC게임 선수단은 타이완에서 펼쳐진 스페셜포스 월드컵에서 4강에도 들지 못한 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열기가 대단했지만 이에 못지 않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쇼맨십, 그리고 이겨야만 높은 무대에서 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승부욕 등을 배웠다.
MBC게임 내부적으로는 심영훈과 김창선 등 2명으로 구성된 저격수 라인을 정리하면서 스피디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돌격수로 전향한 김창선은 이번 시즌 300킬 이상을 기록하면서 박재현, 정종권, 김윤환과 함께 돌격 라인에 성공적으로 융화했다. 홀로 저격수 역할을 담당한 심영훈은 이번 시즌 조현종과 함께 저격 랭킹 1, 2위를 겨루면서 책임을 다했다.
또 MBC게임은 지난 시즌 여성 멤버인 임수라와 김진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서는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을 만큼 승부욕을 발동시켰고 그 결과 정규 시즌 자력 1위라는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