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2가 개막할 당시 최대의 화두는 각 팀별로 선수를 교체하고 영입하는 일이었다. 각 팀들은 선수 영입을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장담했지만 4개월이 지난 뒤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선수단을 대폭 교체한 팀은 하이트 스파키즈와 엔엘베스트였다. 하이트는 여성 멤버 중 서지원만 남겨두고 모두 남성으로 교체했다. 저격수 김상엽, 돌격 정준환, 이창하, 이강민 등을 영입한 하이트는 정규 시즌 4위에 랭크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세미 프로팀인 엔엘베스트는 시즌2 개막과 동시에 모든 멤버를 교체했다. 하이트에서 활약하던 김미연이 합류했고 돌격수 라인도 모두 갈아 치웠다. 그러나 시즌 개막 이후 연패에 빠진 엔엘베스트는 공익으로 활동하던 전 멤버 김광민까지 합류시켰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김광민과 김미연이 모두 빠지고 김용주 등 새로운 멤버를 다시 받아들였지만 14전 전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수 교체 없이 영입 전략으로 임한 SK텔레콤, KT, STX의 운명도 엇갈렸다. SK텔레콤은 돌격수 이성완을, KT는 돌격수 정훈을 영입하며 팀 분위기 전환과 선수들의 책임 분담 등에 성공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IT뱅크 틴에이저 레이저 소속으로 e스포츠 대상에서 최고 저격수로 뽑힌 김지훈과 돌격수 신동훈을 영입한 STX는 시즌 초반 기대와는 달리 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