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팀 연패를 끊어냈다.
A 일단 (이)제동이형에게 전략을 보여주지 않은 것 같아 만족한다. 사실 프로토스가 나오길 바랐다. 겹치는 맵이 있었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보여주기 싫었는데 다행히 초반 전략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머리속에 이제동과 경기 생각 뿐인가.
A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늘 프로리그도 무척 중요했지만 아무래도 (이)제동이형보다 준비를 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Q 최근 저그전 기세를 보여준 것 같은데.
A 일꾼을 쉬면서 상대 앞마당을 뚫어낼 생각으로 타이밍을 앞당겼다.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Q 5세트는 벙커링 전략을 시도했다.
A (김)윤환이형이 드론 정찰을 하지 않을 것을 노리고 벙커링으로 끝내기 위한 전략을 사용했다. 원래는 더 쉽게 끝날 수 있었는데 3번째 마린이 거의 생산이 완료된 시점에서 취소를 해버렸다. 너무 큰 실수를 해서 깜짝 놀랐는데 벙커가 완성돼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MSL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초로 일주일 단위 양대 개인리그 우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인데.
A 마음을 편히 먹고 있다.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나는 그런 기대를 받은 실력과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20세에 전성기가 온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19살 아닌가.
Q 그렇다면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는 소리인가.
A 나는 아직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도 없는 전략과 전술이 나오고 있지 않나.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Q 에이스 결정전까지 준비하기 힘들었을 텐데.
A 팀에서 내가 분위기가 가장 좋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세트까지만 오면 내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모두 승리하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한 경기만 이겨주길 바랐다.
Q 이영호를 막을 자가 누가 있다고 생각하나.
A 막을 사람이 많다. 테란전 연승도 박상우 선수에게 막히지 않았나. 지금 운이 좋은 것뿐이다.
Q 스타리그가 끝난 뒤 무엇을 했나.
A 바로 MSL 결승 프로필 촬영하고 연습에 돌입했다. 아직 스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는 못했다.
Q 위너스리그가 눈 앞에 다가왔다.
A 지난 시즌에도 18승을 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지금 기세대로만 한다면 더 좋은 승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60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을 마쳤을 때 55승으로 한 경기당 1승씩을 기록한 말 그대로 1승 카드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1, 2세트가 초반에 빨리 끝났다. (우)정호형과 (박)찬수형과 같은 방도 쓰고 좋아하는 형들인데 너무 운이 좋지 않게 패했다. 그래서 오늘 내 차례가 오면 초반에 경기를 끝내자는 다짐을 했고 깔끔하게 복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또한 찬수형이 원래 홀수 라운드에 강하다. 위너스리그가 오면 찬수형의 무서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