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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이제동 기용 타이밍은?

KT 이영호와 화승 이제동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의 출전 타이밍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에서 KT와 화승의 승리를 위해 출격한다. 선봉은 KT 박지수와 화승 박준오로 결정됐지만 팬들의 관심은 이영호와 이제동이 언제 나설지에 쏠리고 있다.
7전4선승제,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서 이영호가 나올 타이밍은 2세트와 3세트, 5세트로 파악된다. 이영호는 2세트 '네오문글레이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 버전인 '문글레이브'에서도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문글레이브'류의 맵에서는 10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9번의 테란전을 치렀고 1번의 저그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3세트 '투혼'에서도 5승1패를 기록했다. SK텔레콤 프로토스 도재욱에게 1패를 당했지만 MSL에서 복수한 바 있고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는 전승을 달렸다.

5세트 '신용오름'도 이영호를 위한 맵이다. 이전 버전인 '용오름'에서 4승, 수정된 '신용오름'에서 3승을 따내면서 7전 전승을 이어갔다. 각 종족별로 승리를 챙긴 이영호는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이제동의 1, 2라운드 주력맵은 '아웃사이더SE'였지만 3라운드에서 제외되면서 특화된 맵을 찾기가 어렵다. '용오름'에서 3승, '투혼'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유일한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제동은 맵을 가리지 않고 종족에 따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그전은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고 프로토스전은 1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 저그가 불리하다는 맵을 모두 극복하며 이영호를 꺾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다.

이영호와 이제동의 출격 타이밍을 잡는데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신규맵이 될 전망이다. 23일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기존 맵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로드런너'나 '심판의날'에 대한 종족별 대응법이 마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화승 입장에서는 이영호를 2세트에 불러내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승리를 쌓을수록 집중력이 상승하는 이영호이기는 하지만 신규 맵에 대한 이해가 다소 늦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4세트 '로드런너'에서 끊어내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KT 입장에서는 박지수가 2승 이상 해준다면 풀어가기가 수월해진다. 박준오를 1세트에서 꺾고 '네오문글레이브'까지 따낸다면 이후 이영호나 우정호, 박찬수 등의 출전 타이밍을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맵을 갖고 있더라도 상황에 의해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위너스리그이기 때문에 KT 이지훈 감독과 화승 조정웅 감독의 지략 싸움이 더욱 중요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KT 이영호 09-10 시즌 맵별 전적


◆화승 이제동 09-10 시즌 맵별 전적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1주차@MBC게임
▶화승-KT
1세트 박준오(저) <매치포인트> 박지수(테)
2세트 <네오문글레이브>
3세트 <투혼>
4세트 <로드런너>
5세트 <신용오름>
6세트 <심판의날>
7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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