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은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일궈냈다.
김승현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오메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기든 지든 경기 내용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눈 뜨고 보기 어렵다는 뜻의 '오 마이 아이'의 영어 줄임말인 'OME'라고 불리다 자신의 성인 김까지 붙으면서 '오메킴'이 됐다.
또 09-10 시즌 1, 2라운드에서는 5번의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논개 카드'라는 혹평도 얻었다. '논개'란 적장을 껴안고 물에 빠져 자결한 논개의 이야기에서 따온 말로 다른 팀의 에이스와 상대해 이기지는 못하고 김을 빠지도록 하는 선수라는 뜻이다.
그러나 김승현은 위너스리그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지난 24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대3으로 끌려갔고 김명운과 윤용태, 한상봉 모두 패한 상황에서 마무리를 맡면서 2킬을 기록하며 웅진의 승리르 지켜냈다. 27일에도 웅진의 천적으로 군림한 CJ 엔투스를 홀로 꺾은 김승현은 더 이상 오메킴이나 논개가 아니라 웅진이 발굴한 또 한 명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