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최고 돌격수상, 최고 저격수상, 세이브상, 정규시즌 MVP등 개인 시상 부문을 새로 신설했다. 그리고 최고의 돌격수 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하이트 정준환과 SK텔레콤 김동호가 꼽히고 있다.
누구의 기량이 우세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다킬 부문에서는 정준환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공격 성공률에서는김동호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세이브 순위도 2위에 올라있는 등 다킬 부문만 제외하면 김동호도 충분히 최고의 돌격수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기 때문.
SK텔레콤 김동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e스포츠대상에서 최고의 돌격수상을 이호우에게 넘겨줘야 했다. 팀이 우승하지 못한데다 마스터리그 활약까지 포함해 수상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마스터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김동호는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e스포츠 대상 시상식 이후 김동호는 이번 시즌 최고의 돌격수상만큼은 빼앗길 수 없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하이트 정준환도 시즌 내내 다킬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돌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위와 킬수 차이가 무려 70킬 이상 차이가 날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자칫 결승전에 진출한 다른 팀 돌격수에게 타이틀을 빼앗길지도 모를 일이다. 시즌 내내 최고의 돌격수로 인정받았던 정준환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도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 상황상 정준환의 수상 가능성이 높지만 김동호가 정준환의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막판에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 정준환은 “시즌 내내 다킬 1위를 지켜냈다. 여기까지 와서 주저 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개인적인 명예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SK텔레콤을 꺾고 최고의 돌격수는 나라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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