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30일 CJ 엔투스와의 위너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그 종족이 우리 팀에서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지만 위너스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줌으로써 살아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SK텔레콤 저그 라인은 8승15패로 12개 팀 저그 가운데 다승 11위에 랭크돼 있다. 시즌 초반 박재혁이 활약하면서 5할까지도 승률을 올려놓았으나 급격히 부진에 빠지면서 박재혁이나 정영철 등은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신예 저그 어윤수가 3승을 보태면서 최하위를 면했다.
박용운 감독이 저그를 이번 3라운드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점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08-09 시즌 1, 2라운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던 저그 라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고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4, 5라운드에서 반전을 일궈냈던 박 감독의 작전은 이번 시즌 약체 종족을 갖고 있는 팀이 채택하는 운영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08-09 시즌 약체 종족 배제 정책을 통해 재미를 봤던 박 감독이 저그를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감독은 "2라운드 중반부터 어윤수를 기용하며 박재혁이나 정영철을 다시 트레이닝하고 있다. 훈련의 결과를 확인하고 팀 승리에도 보탬이 되도록 위너스리그 본선에서 몇 번의 기회를 줄 예정"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